철근이 전년 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

▲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017년 상반기까지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전반적으로 자재 수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과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자재별 2017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전년 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2017년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2016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5년간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양도소득세 중과 및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되어 있어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SOC 예산이 14% 급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건설자재 수요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재별로는 최근 3년간 급증한 주택공사물량의 주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철근 수요량은 11320천톤(8.5%↓), 시멘트는 51000천톤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레미콘, 타일, 아스콘 역시 각 3.9%, 5.2%,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한국합판·보드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주요자재 자료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주요 건설자재 수급전망'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 건설업무 → 기술 및 자재 → 건설자재수급전망'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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