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수행 지지도, '잘 하고 있다' 71.2% vs '잘못하고 있다' 24.1% 기록

▲ 리얼미터 제공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만 2년 만에 개최된 남북고위급회담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7,8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1월 2주차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71.2%(매우 잘함 48.3%, 잘하는 편22.9%)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렸으나, 주 중반에 이어진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신년 기자회견 영향으로 지난주에 회복한 70%대를 2주째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4.1%(매우 잘못함 13.8%, 잘못하는 편10.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7%.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5일) 일간집계에서 71.1%(부정평가 24.4%)를 기록했다가, 8일(월)에는70.7%(부정평가 25.0%)로 내렸고, 9일(화)에도 70.3%(부정평가 24.4%)로 하락했으나, 10일(수)에는 71.5%(부정평가 23.0%)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으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50대, 자영업(▼6.3%p, 66.8%→60.5%)과 학생(▼5.7%p, 81.4%→75.7%),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과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과 강남 아파트 급등을 둘러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 등 주초에 확대되었던 일부 언론의 각종 민생 관련 부정적 보도가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졌지만, 남북 고위급 회담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다시 반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0.5%p, 74.0%→63.5%, 부정평가 30.9%), 서울(▼2.8%p, 72.8% →70.0%, 부정평가 24.4%), 경기·인천(▼2.2%p, 76.6%→74.4%, 부정평가 22.0%), 연령별로는 20대(▼8.7%p, 81.9%→73.2%, 부정평가 23.0%), 50대(▼4.5%p, 67.4%→62.9%, 부정평가 30.6%), 지지정당별로는무당층(▼6.9%p, 55.1%→48.2%, 부정평가 37.3%), 자유한국당 지지층(▼4.6%p, 19.8%→15.2%, 부정평가78.0%), 민주당 지지층(▼1.2%p, 96.4%→95.2%, 부정평가 3.0%),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3%p, 41.8%→37.5%, 부정평가 53.6%)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5.2%p, 57.7%→62.9%, 부정평가 29.3%)과 부산·경남·울산(▲5.2%p, 60.0%→65.2%, 부정평가 28.8%), 광주·전라(▲3.9%p, 84.2%→88.1%, 부정평가10.0%), 40대(▲5.9%p, 78.9%→84.8%, 부정평가 12.6%)와 60대 이상(▲3.3%p, 53.6%→56.9%, 부정평가35.5%), 바른정당 지지층(▲4.5%p, 57.8%→62.3%, 부정평가 32.4%)과 국민의당 지지층(▲3.3%p, 63.4%→66.7%, 부정평가 24.7%), 중도층(▲4.6%p, 71.1%→75.7%, 부정평가 21.6%)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년 1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 통화를 시 도해 최종 27,859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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