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_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유섭 의원, 임종관 2전투항공여단 민군과장, 김선동 의원, 강효상 의원, 송희경 의원, 전희경 의원, Philip Smalley 2전투항공여단 준위, Richeshia Calhoun 병장, 최교일 의원, Lee Hansem 상등병, Carroll Moore 상등병, 홍일표 의원, 나경원 의원,

- 북한 병사 수송 당시 실제 헬기 조종사와 탑승팀장에 최초로 표창 의미

- 나경원 의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되는 때, 한미동맹 눈으로 보여주는 의무항공대 활약 감사...제2, 제3의 오병사 대비해 더 큰 역할 기대"

- 표창장 수여 제안한 이국종 교수 "열악한 상황에서 최선 다하는 임무와 사명에 깊은 감정...심야시간 운용 보고 배워야"

- 美 의무항공대 3-2 항공대대장 Buss 중령, "모두 할 일 했을 뿐...대한민국 병사들과 한미동맹 강화 함께 기여할 수 있어 영광"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우파정당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포용과 도전(이하 포도모임) 소속 국회의원 들이 오늘 오전 국회 본관에서 'JSA 탈북 병사 살린 美 의무항공대 표창식'을 개최, 주한미군 의무항공대(속칭 'Dust Off팀) 대원들을 초청하여 표창장 수여 및 오찬간담회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미군 의무항공대(USFK Medevac Crew)는 지난 2017년11월13일 JSA(공동경비구역)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 병사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까지 수송하는 과정에서, 긴급상황에서의 신속한 판단과 이동으로 오 병사의 목숨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회 '포용과 도전'은 이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당시 의무후송중대 의무헬기 조종사였던 Eric Tirro 준위, 탑승팀장이었던 Carroll Moore 상등병에게 표창장을, 의무항공대 3-2 항공대대장인 Darren W.Buss 중령에게는 대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는 JSA 대대 관계자만 초청했던 청와대는 달리, 실제 오청성 병사를 수송한 헬기 조종사와 탑승팀장을 직접 불러 표창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북핵문제로 인해서, 또 남북관계에 있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 때에, 한미동맹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미국 의무항공대의 활약"이라고 강조하며, "의무항공대 대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아니었다면 오청성 병사는 살아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앞으로 제2, 제3의 오 병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만큼 의무항공대 여러분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하며, 국회에서도 유기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3-2 항공대대장인 Darren W.Buss 중령은 감사패 수여 후 인사말을 통해 "병사들에게 그날 상황이 어땠냐고 물어보면, '나는 그냥 내 할일을 했다'라고 이야기 할 것이고 이는 그날 누가 있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병사들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미동맹 강화에 더욱더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오늘 표창장 수여는 지난 2017년12월7일 '포용과 도전' 조찬간담회에서 북한 귀순병사 치료 과정에서의 외상센터 역할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이국종 교수(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표창식에도 참석한 이국종 교수는 "2003년부터 더스트오프팀 의무항공대 분들과 같이 하면서 그 임무와 사명에 깊은 감정 느끼고 있다.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병사를 구하려 뛰어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는 한편, "(의무항공대는) 영관급 장교들이 직접 헬기를 운용하는데, 기후상황이 열악하거나 심야시간에고 관계없이 헬기 운용하는 것을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한다."며 우리의 응급헬기 운용 실태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포용과 도전은 지난 2017년12월19일(화)에는 JSA 북한병사 귀순 현장을 직접 방문, JSA대대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으로부터 귀순 과정을 보고받고 귀순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교전수칙의 개선 및 JSA 대대 차원에서의 준비가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최근 2018년1월2일에는 나경원의원 대표발의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북한 정권 관련자들을 통일 후 처벌할 수 있도록 자료 수집과 기록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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