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파산·면책 구비서류(35여종) 동행발급 서비스 지원

▲ '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 모습/제공=사상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상구가 금융채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구제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총 12명이 법원에 법적 채무조정을 신청해 10명이 개인파산·면책결정에 따라 채무액 8억8100만원을 면책 받았으며, 현재 2명(채무액 1억6700만원)이 법원 심리중이다.

어쩔 수 없이 빚을 지고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힘들게 지내온 구민들을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법적 채무조정(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신청을 대행하고 혼자 처리하기 힘든 개인파산·면책에 필요한 구비서류(35여종)를 동행해 발급받는 서비스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와 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실'을 21회 운영해 구청을 찾아오기 힘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주민센터 출장상담 후 개인파산‧면책을 신청해 면책을 받은 2건의 사례도 생겼다.

최근 개인파산․면책을 받은 최 모(주례동 거주)씨는 구청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와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저소득 밀집지역 청소년, 학부모, 장애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도하고 건강한 가정경제 유지를 위한 금융경제교육도 총 4회 429명에게 실시한 바 있다.

송숙희 구청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구가 2017년 부산시 사회복지분야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며 "새해에도 관내 취약계층에 대해 보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상구 금융복지상담센터는 부산시 산하 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6년 11월부터 개소해 2명(금융복지상담사, 사회복지사)의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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