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독일=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는 8일(현지시간)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 급증으로 또 한 해 동안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2017년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최고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약 23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거의 10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며 7년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판매 급증의 대부분은 판매가 26% 늘어난 중국에서의 매우 빠른 확장, SUV 모델의 매력 증가 및 럭셔리 4륜 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3대 중 1대 이상을 차지한 덕분이다.

벤츠는 "지난 2016년 BMW를 추월한 뒤, 자사가 여전히 전 세계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위상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BMW는 아직 2017년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11월 발표에 따르면 벤츠에 상당히 뒤처졌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최고 경영자 디터 제체는 "핵심 사업에서의 성공으로 미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처럼 벤츠도 더 효율적이고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든 기존의 자동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더 엄격해진 배출가스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