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아바스 아라치(Abbas Araghchi) 외무부 차관 ⓒ AFPBBNews

(테헤란=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이란 정부는 7일(현지시간) 국제 사회에 미국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철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2015년 6개 강대국과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 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협정인 JCPOA에 합의했다.

핵 합의는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합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철회를 시사해 왔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면제 마감시한은 11일에 끝난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치(Abbas Araghchi) 외무부 차관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폐기 시도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든 준비하고 있다. JCPOA가 폐기되면 이란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그에 대해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회담을 위해 출국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자리프 장관이 JCPOA의 미국 철회 가능성에 대해 세 국가와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할 것이라 설명하며, 최근 21명이 희생된 시위에 대한 논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