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와 활동가들이 1월 8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인근에서 국토안보부에 19만 5천 명의 엘살바도르 사람에 대한 임시보호 신분(TPS) 연장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 정부가 8일(현지시간) 2001년 전부터 약 20만 명의 엘살바도르 사람에게 주어진 보호 신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와 함께 정착한 수만 명의 가족을 위협한다.

커스틴 닐슨(Kirstjen Nielsen) 국토안보부 장관은 2001년 초 엘살바도르를 뒤흔든 두 번의 지진 이후로 주어진 17년 된 엘살바도르 인의 “임시보호 신분(TPS)”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이민자는 미국을 떠나거나 추방되는 데 18개월이 주어지며, 이는 국회가 그들이 남아있도록 허용하는 입법안을 만드는 데 충분한 시간이다.

국토안보부는 “국회만이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일하며 현재 TPS의 보호를 받는 합법적 이민자 신분의 부족을 다루는 영구적인 해결안을 입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도록 했으면서, 지난해 말 오랫동안 거주한 5만9천 명의 아이티인과 5천3백 명의 니카라과인에 대한 임시보호 신분 종료 후에 이번 조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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