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레미 브라운 런던 금융권 유럽연합 특별대표 © AFPBBnews

(런던=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런던 금융계가 브렉시트 이전 합의가 향후 수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런던 금융권 유럽연합 특별대표인 제레미 브라운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금융권은 브렉시트 이전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데 상당히 낙관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연합과 영국의 협상 대표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은 바람직하고 필요하며 우리는 합의가 수개월 내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이 유럽연합 시장과 관세 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경제 협력을 맺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 협상 대표는 새로운 협상에 따라 은행과 금융회사가 유럽연합 내 무역 권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브라운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금융권이 약 5000~1만 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일자리 손실에 있어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런던은 유럽 대륙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금융 센터로 여전히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런던은 항상 극심한 변화 속에 있었다. 수백 년 동안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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