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스마트전기전자·AI중심창업단지 등 5개 사업 심혈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신성장 동력산업' 및 '인공지능 기술 융합산업' 을 집중 육성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능형 고부가가치 로봇산업', '스마트 전기전자산업' 등 주요 5개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가선도 사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은 '지능형 고부가가치 로봇산업'이다. 지난 2016년 10월 전남대 첨단산업캠퍼스에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를 마련한 가운데 관련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수술로봇제어기술을 비롯해 재활용 케이블로봇, 장기치료용 미니로봇, 세포조작용 로봇, 뇌수술 로봇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센터는 이미 연구개발을 넘어 원천기술을 기업들에게 기술 이전하는 수준에 다다랐다.

이를 토대로 광주시는 앞으로 국비 1500억원 등 3000억원을 투입해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10만㎡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 광주를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스마트 전기전자산업'은 지난해 국회에서 '에너지산업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성계획 착수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광주 남구 일원 330만㎡ 부지에는 국비 4000억원 등 1조4000억원을 들여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단지, 교육단지, 연구단지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클러스터는 2018년부터 10년간 조성돼 진곡산단, 빛그린산단, 도시첨단산단, 빛가람공동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에너지밸리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인공지능 기술 융합산업 중 하나인 AI 중심 창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연구개발·사업화 지원을 위한 국책 연구기관 설립 및 기업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사업은 2018년부터 10년간 국비 7000억원 등 1조원을 들여 첨단3단지 연구교육단지에 7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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