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NHK 뉴스 방송 캡처)

지난 6일 오전 0시 54분쯤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본 지진으로 도쿄시 전역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진원 깊이가 80㎞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에도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 치바, 도치기, 군마, 후쿠시마 등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이 지진의 진원은 깊이 40km로 측정됐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열차와 지하철이 비상 정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교통과 통신 모두 정상 상태를 회복해 가동되고 있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는 이번 지진에 대해 "관동 지방의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해판의 경계 부근이나 태평양판의 내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관동 지방은 원래 지진 활동이 활발해 이보다 훨씬 강한 규모 7 수준의 수도 직하 지진도 예상된다"라며 "이번 지진을 계기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쓰나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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