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종무식 갖고 2017년 업무 마감

▲ 박홍근 병원장이 종무식에서 덕담을 나누고 있다/제공=구포성심병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올 한해 업무를 마감하는 종무식 행사 문화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부산 구포성심병원은 29일 점심시간에 특식을 먹으면서 2017년을 마무리짓는 종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진행된 '특식과 함께하는 종무식'은 올해로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다.

식순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를 떠나 양식, 일식, 중식 등 병원에서 보기 힘든 음식들을 준비하고, 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가볍게 병원장의 덕담을 듣고 궁금하거나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포성심병원 박홍근 병원장은 "한 해의 마지막 까지 직원들을 행사로 모으거나 불편함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고 그 행복이 고객들에게 나누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양식·일식·중식 등 음식을 먹으면서 종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포성심병원은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신규입사자 교육을 시행하고,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에는 외식상품권, 생일날에는 박시환 부원장의 자필편지와 함께 카페상품권을 나눠 주는 등 남다른 복지제도로 타 병원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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