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마을교육 콘텐츠화 사업…마을교육 대표사례를 함께 만들기로

▲ 달성군-달성교육지원청, 마을이 학교다 MOU 체결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과 대구광역시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맹환)은 21일,마비정벽화마을 농촌체험관에서 '마을이 학교다'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달성군내 문화, 교육자원이 풍부한 마을들을 지속적으로 교육 콘텐츠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또한 해당마을을 교육공간으로 널리 활용‧연계하여 마을의 교육적 가치를 제고하고, 달성군 특화형 교육생태계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 위함이다.

달성군은 문화, 교육자원 개발이 가능한 마을(인근 체험시설 포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와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달성교육지원청은 상기 발굴된 마을에 대해 각급 학교에서 창의적체험활동 등 체험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홍보, 활동 연계, 공적 지원 역할을 함께 해가기로 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달성군 특화형 교육생태계를 함께 고민하고 궁극적으로 전국 최초이자 최고의 마을교육중심지 달성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마을이 학교다'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마을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달성군내 문화, 마을, 교육이 상호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며 다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군과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마을의 유‧무형자원과 이야기자원을 마주하면서 학생들의 감수성이 증진되고 인성교육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스토리맵, 워크북을 따라 마을을 돌아다니며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에듀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 및 공동체성 함양은 물론, 어르신 등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면대면 교육의 효과도 기대한다.

한편, 달성군은 지속적으로 달성군 내 마을, 역사문화 자원, 경관 자원 등의 어메니티(amenity)를 문화, 관광 분야의 고유한 콘텐츠로 발굴하는 작업을 군 차원에서 진행해왔으며, 가능성이 있는 마을들도 풍부하다.

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 남평문씨세거지, 논공읍 약산벽화마을, 갈실마을, 다사읍 강정마을(디아크문화관) 등이 있으며, 가창면 가창창작스튜디오 인근 우록마을, 구지면 도동서원 및 니암고택, 하빈면 묘골마을(육신사), 옥포면 다리목마을, 기세리 충주석씨 집성촌, 송촌리 솔비골, 현풍면 대1리 솔례마을 현풍 곽씨 집성촌, 백년도깨비시장, 유가면 용리마을 등 20여 개 마을이 저마다 역사적인 내러티브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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