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총 10등급으로 구분 평가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지역안전도 점수가 '낮을수록'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동대문구는 안전도 점수 0.202로 1등급에 속했다.

또한 228개 지자체 중 5등급 이상 지자체는 95곳(41.7%)이며, 나머지 133곳(58.3%)은 6등급 이하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역안전도 진단은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실시했다. 진단방법은 재해위험요인, 예방대책추진, 예방시설정비 등 3개 분야 60개 지표에 대해 서면진단(17개) 및 현지진단(43개)을 병행 실시하는 방식이다.

현지진단은 지난해 진단 결과 하위 15%, 최근 5년간 미진단, 진단 신청 등 7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대문구는 서면진단 결과 진단항목에서 대부분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으며, 2018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경우 자연재해 재난복구 비용산정에 반영돼 국고지원 규모가 일정비율 높아지는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된다.

동대문구는 예측 불허의 국지성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31개소의 빗물펌프장과 15개소의 수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하수도, 맨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강설시에는 이면도로를 포함한 관내 182개 노선에 대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지역안전도 평가를 통해 우리 구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다시 한 번 확인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