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에 맞춰 지난 15일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 현장 중 하나인 중국 산서성 대동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산서성 정부 대표단 및 기업 관계자 등이 150여 명이 참석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김은경 장관은 협력사업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지역인 산서성은 지난 2016년에 총 437억 원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계약 4건이 체결된 곳이며, 이 중 2017년 7월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종료된 현장을 양국 정부대표단이 함께 방문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지인 동달열전은 석탄화력발전을 주로하는 기업으로 우리나라 기업인 (주)제이텍이 국내에서 개발한 원심여과집진기술을 적용하여 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추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집진효율을 99.2%까지 끌어 올렸고, 중국 발주처에서 요구한 성능을 124% 달성하여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산서성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석탄 생산지로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과 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이다.

이번 성공 사례를 통해 산서성 내의 대기개선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는 물론, 나아가 중국과의 대기개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환경부와 산서성 정부는 공동으로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의 산서성 기술설명회 및 상담회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대기오염방지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 6개사(제이텍, 포스코ICT, KC코트렐, 에코프로, 블루버드환경, 한모기술)이 참여하여 산서성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대기오염방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상 지역을 하남, 강소 등으로 확대하고, 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산업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저감 등 관련 기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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