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국재뉴스) 박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5G 융합분야 표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5세대 이동통신 융합기술 협력을 위한 전문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중국통신표준협회는 양국 공통 관심 분야(5G 기술평가 및 자율주행차 통신 등)를 확인하고 양국 간 회의 참가 및 국제표준화 단체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특히 5G 국제표준화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두 표준화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뒷받침됐다.

이어 개최된 ‘5G 융합기술 전문가 교류회’는 5G 기반으로 타 산업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포럼(한국 5G포럼-중국 IMT2020PG)은 대표적 융합 분야인 자율주행차를 지원하는 V2X 통신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과 발표로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양국 기술간 공조를 통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반기별로 전문가 교류회를 지속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현지에서 과기정통부 김광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개별 국가로는 5G 접속기술과 5G 기반 융합분야 국제 표준화에 선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5G 선도국 간 국제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5G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양국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체에 상호이익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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