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LH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모듈러 건축시스템 기반 공공주택 개발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14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LH는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으로 노후 매입임대주택을 재건축하는 형태로 부산용호지구 행복주택사업에 모듈러주택 원룸형 14가구를 건설하여 지난 8월에 청년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시간에는 첫 번째 모듈러 건축의 현주소와 공공주택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추진배경, 국내외 사례, LH 시범사례,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조명하였다.

두 번째 발표는 공동주택형 LH 모듈러 구조시스템의 개발이라는 주제로 모듈러 구조관련 이슈, 공동주택형 LH 모듈러구조시스템, 샘플주택 설계, 구조안정성 실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발표는 모듈러 공동주택의 설계 및 시공 실증이라는 주제로 모듈러 실증단지의 모듈러 적용기술, 공장제작 및 현장시공 프로세스, 성능평가내용을 소개하였다.

마지막 발표에는 일본 공장생산주택의 현황 및 생산시스템이란 주제로 모듈러주택의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패널로 참석한 이현수 교수(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모듈러주택의 공공주택 적용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의영 LH주택개발단장은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감안하면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 내 소규모 사업지구에 1~2인 가구 위주의 저층 원룸형 주택이나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긴급지원주택으로 모듈러주택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여 본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모듈러 건축시스템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는 조립만하는 마치 ‘레고블럭’을 맞추듯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의 일종을 말한다.

공업화주택은 공장생산기반으로 제작업체의 직접 채용에 의한 전문숙련공의 체계적인 관리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계화 생산으로 양호한 주택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양호한 환경의 건설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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