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제 참석

▲ (사진제공 = 김선동 의원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은 15일 6·25전쟁영웅인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제에 참석하여 '워커장군 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故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은 6.25전쟁 개전 후 한 달도 안 되어 국군이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을 때, 주한 미8군 초대사령관으로 부임해 낙동강 전선(일명 '워커라인')을 사수하면서 그 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전쟁영웅이다.

1950년 12월23일 서부전선의 영국군 전선시찰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에서 서거하였고, 국가보훈처는 2012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워커대장을 선정한 바 있다.

워커대장 추모사업은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이 40여년간 사재를 털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워커대장 전사지가 사유지에 포함되어 있어 표지석 조차 세울 수 없게 되자 한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전신주에 표지판을 붙여 놓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도봉구(을) 지역을 대표하는 김선동의원은 6·25전쟁영웅인 워커대장이 잊혀 지지 않게 국가적 차원에서 기념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실제 김선동의원은 올해 정부 예산안 최종 협상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자격으로 참여하여 우선순위 사업으로 '워커장군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였고, 12월 6일 정부 예산 수정안 국회 통과 시 지방보훈회관 건립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도봉구 보훈회관 건립을 일반 시설이 아니라 테마가 있는 보훈회관 사업으로 확장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도봉구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워커장군기념관이 포함된 보훈회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노력 중에 있다.

▲ (사진제공 = 김선동 의원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이 워커대장 67주기 추모제에서 참석하고 있다.

김선동의원은 "워커대장님은 맥아더 장군만큼 위대한 장군이었고, 국토수복의 주춧돌을 놓은 분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은인이다"며 "전사지인 이곳 도봉구에 워커장군 기념관을 건립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업적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보훈선양 주요사업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는 워커대장 전사지인 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에서 엄숙히 거행되었고, 김리진 워커대장 추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장경순 전 농림부장관, 박경원 장군,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박근 전 UN대사, 홍사광 한미친선협회장,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윤종오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하였고, 주한미군 측에서는 미8군 부사령관 르엉(Loung) 장군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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