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에 계약금 1400만원과 이자 5%지급...비수용시 개별적으로 법정 소송해야

▲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익산시가 추진한 익산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지난 2015년 10월 분양계약 완료 후 3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종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농어촌공사)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열린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예비입주자 총회에서 법정이자 연 5%를 수용하는 조건에 대해 표결로 통과시키면서 동 사업은 공식적으로 종결 됐다고 밝혔다.

송학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서부권 악취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영명농장(오산면 송학리) 일원을 전원마을로 조성하여 악취원을 제거하고자 하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2014년 2월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같은 해 6월 사업설명회 개최와 8~10월 분양 실시를 통해 총78호에 해당하는 입주예정자를 모집 완료했다.

하지만, 2015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7차에 걸쳐 민간 사업자 선정에 나섰으나 사업자를 찾지 못했고,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대 토지주인 영명농장 측과 공식회의 6회, 비공식회의 13회 등 총19회에 걸쳐 용지매수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사업은 표류했다.

이에 익산 송학전원마을 추진위는 사업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에 사업추진 불가에 따른 최종의견을 알렸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사업무산에 따른 대책과 방안을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익산지사는 12월 15일을 기준으로 법정이자 5% 지급(안)을 제시했으며, 추진위는 익산지사의 제시안에 대해 총회를 열고 예비입주자 의견을 물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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