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성 장군 이상 참석해 육군 개혁방향 논의, 장군 직무수행 자세 다짐.

▲ 15일 10시, 충남 계룡대 안중근 장군실에서 열린 2017년 연말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김용우 참모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육군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계룡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3성 장군 이상 지휘관과 육직부대장, 육군본부 주요 참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연말 주요 지휘관회의를 15일 가졌다.

이날,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방개혁2.0을 육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고, 2부에서는 육군의 리더십과 문화를 시대정신에 맞도록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 되었다.

김용우 총장은 주요 지휘관들에게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무적의 전사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합동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육군의 작전수행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5대 게임체인저 확보는 물론, 병력구조와 부대구조를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 병력규모(size)나 부대숫자(number)보다는 실질적인 전력(strength)과 능력(capability)을 갖춰나가는데 집중해야 하고, 

동원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평시 상비전력의 완전성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장군들부터 현재 육군이 직면한 문제점을 올바로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과감히 변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부에서는 “육군 전 장병이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전사(戰士)가 될 수 있도록 의식과 문화를 개선하여, 육군 전체를 전사기질이 충만한 가치 공동체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의 솔선수범과 헌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장군들부터 앞장서서 육군의 리더십, 문화, 가치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올바른 직무수행 자세를 견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육군은 연례적으로 사·여단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주요 지휘관회의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3성 장군 이상만 참석하도록 변경했다. 향후에도 육군은 정책의 완전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3성 장군 회의를 가급적 매월 개최하면서 주요정책 방향을 숙의하고 결정했다. 

▲ 15일 10시, 충남 계룡대 안중근 장군실에서 열린 2017년 연말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김용우 참모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육군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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