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 16일 점등식, 연휴에는 다양한 이벤트

▲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빛 축제가 시작됐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에서 '2017고양호수꽃빛축제'가 개장됐다고 15일 밝혔다.

꽃빛축제는 겨울에는 인적이 드물던 일산호수공원의 겨울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015년에 시작된 이래 연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며 겨울에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 지난해는 30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도 미디어 파사드,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로맨틱한 빛의 향연이 펼칠 예정이다.

15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낭만적인 야외 불빛 정원에 멀티미디어 아트쇼가 더해져 역대 최고의 풍성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빛으로 단장한 귀여운 고양이 가족의 환영을 받으며 입구에 들어서면 황금빛 미로와 8m 높이 빛 타워가 반짝이는 빛의 광장이 펼쳐진다.

빛 타워는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화려한 디지털 쇼로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산타클로스 마을, 하늘의 별빛이 내려 온 듯 아름다운 별빛거리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오색 볼이 반짝이는 달빛터널, 오색빛깔 무지개 계단은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응원하는 조형물도 설치돼 관람객과 함께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한다.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는 빛의 물결이 쏟아지는 푸른빛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 조형물들이 어우러지며 눈부신 장관이 연출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호수 위 '빛의 성'에서 펼쳐지는 '3D 미디어 파사드'이다.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 다채로운 꽃의 아름다움 등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 쇼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물 위에 반사된 모습까지 더해져 아름답고도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공식적인 점등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아쉬운 2017년을 보내며 희망찬 2018년을 맞이하는 31일, 설 연휴인 2월 15일에는 특별 이벤트로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와 파이어 퍼포먼스, 밴드 공연, LED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금~일요일, 휴일에는 오후 6시~10시까지 팝페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평일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락한 휴게 공간으로 운영된다.

빙어·송어 잡기 체험, 레진아트, 크리스마스·겨울 소품 만들기, 캐리커처 등 체험 프로그램과 추울 때 더 맛있는 군밤, 군고구마, 호떡 등 겨울 먹거리 판매점도 운영된다.

최성 시장은 "올해 꽃빛 축제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대 축제 중 최장 기간으로 개최 된다"며 "이번 겨울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고양시에 오셔서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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