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웨스트브릿지홀 'Moving On' 성료!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지난 12월 3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웨스트브릿지홀에서 열린 쏠라티의 연말 콘서트 'Moving On'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 [사진=쏠라티 단독콘서트 'Moving On' 현장]

쏠라티의 신곡 'Moving On'의 발매와 함께 올 한 해의 활동을 팬들과 함께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연말 콘서트는, JTBC 효리네 민박 시그널 곡 'Home to Stay' 등 총 2시간여 동안 게스트와 일체의 쉬는 시간 없이 진행,  페스티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25여곡의 단독 셋 리스트와 5인조 풀 셋으로 무대를 연출하며 마치 CD를 듣는 듯한 완벽한 연주와 재치 넘치는 무대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쏠라티의 특징 중 하나인 누-재즈 디스코 풍의 'Moondance', '우예','Closer' 등의 라이브셋과 '그대는 나를', '오늘까지 바래다 줄게','무슨 말을 더해' 와 같은 감성 짙은 발라드 그리고 'Home to Stay' 등 어쿠스틱 넘버들로 구성된 라이브셋을 구성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환호와 감동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 [사진=쏠라티 단독콘서트 'Moving On' 현장]

무엇보다 단독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쏠라티만의 위트 넘치는 무대진행이 돋보였다. 베이스 오안이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커버, 보컬리스트로 깜짝 변신을 시도하였고,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객석 앞 무대 단에 앉아 관객과 눈을 맞추는 이벤트를 연주하였다. 이윽고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이어졌는데, 드러머 희택이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보컬 림과 듀엣으로 열창하는 진풍경을 연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후반부에서는 림이 김완선 커버 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에 맞춰 그 동안 연습해오던 토끼 춤을 제대로 선보이지도 못하는 등 즐거운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또 하나의 연말 콘서트의 백미인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쏠라티와 함께 연주하는 캐롤연주가 올해에도 연출되었다. 객석에서 즉흥적으로 선발된 관객들이,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 You'를 실로폰과 징글스틱을 밴드와 함께 연주하였고, 또 한 명은 무대에서 쏠라티 멤버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연주실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이어져 팬들과 진심으로 함께하는 콘서트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지난 12일 발매로 예정되었던 이번 콘서트와 동명타이틀인 싱글 'Moving On'의 발매일이 12일에서 부득이 14일로 연기되어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쏠라티는 2016년 첫 정규앨범 'Solatic'의 어반한 사운드로 그들의 존재를 각인 시켰으며, '오왠'과 함께한 싱글 'YOU' / 폴란드 일렉트로닉 듀오 'NIGHT MARKS'와 함께 한 'BREAK THE SILENCE'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콜라보곡들이 담긴 EP 'Movie'를 발표하며 음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펜타포트락페스티벌', '해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 2017년 '뷰티풀 민트 라이프', '스마일러브위크엔드'에 이어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목 받았으며, '조규찬', '조덕배', '소란', '몽니', '프롬'과 함께 인천 개항장 일대를 무대로 진행되는 '사운드 바운드 In 개항장' 에도 초대되어 페스티벌이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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