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테크놀로지 등 9개 기업인증, 25개 행정․재정 인센티브 제공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13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고용안정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일자리 창출 우수 9개 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올해 20개 기업 인증을 목표로 했으나 상반기에 12개 업체를 선정하고, 이번에 9개 업체를 추가해, 총 21개 기업이 선정돼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얻었다.

이번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주로 인천의 대표산업인 기계, 화장품, 산업용가구, 에어컨 등 제조업체가 다수이다.

이 중 계양구에 소재한 사회적협동조합 일원(대표 우수선)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치해 1년간 지역의 취약계층 16명을 채용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일원은 사무용 복사용지, 화장지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인천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첫 기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인천지역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인증 받은 9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인증서․인증현판 수여와 함께 25개의 행정적, 재정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주요 인센티브 내용으로는 2년 동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우대 지원받을 수 있고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가 면제된다.

또한 유망중소기업 선정, 해외마케팅·수출인프라 확충, 디자인개발사업, 시제품제작사업 등 지원업체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밖에 신용보증수수료 인하와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할인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인천시의 실업률 해소는 물론 나아가 현 정부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의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우수기업에 대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내년에도 20여개 기업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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