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 <사진 =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모습>

(수원=국제뉴스) 한송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낙후지역 중 하나인 지동을 안전하고,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마을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3가지 테마와 13가지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3가지 테마는 '안전한 지동', '안심할 수 있는 지동', '안락한 지동'이다.

'안전한 지동'은 따뜻한 디자인으로 만들어가는 마을 재생을 말한다. ▲골목길 야광벽화·태양광조명, 안심마루 등 '지동 3安길 조성' ▲친근한 메시지·디자인으로 안전한 행동을 유도하는 '마을 신호등' ▲주민 소통을 위한 '지동 커뮤니티 센터' ▲원도심 슬럼화 방지를 위한 '마을관리소' ▲노후 건축물 시설 개선을 위한 '녹색건축물 지원'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공가·폐가 정비' 등 6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안심할 수 있는 지동'은 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다. 세부사업은 ▲마을 복지공동체를 구현하는 '지동 따복은행' ▲안심 반상회·방범대·소식통 등 '지동 안심두레' ▲창의적 놀이터 '지동 골목놀이터 디자인' ▲상업시설을 이용한 '마을 안심가옥 운영' 등 4가지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마을문화를 만드는 '안락한 지동'은 ▲시민 축제의 장 '지동 시장통 문화축제' ▲주민주도형 마을사업 '지동 마을투어' ▲어린이와 청소년 교류·교육 공간 '마을 도서관' 등 3가지 사업을 통해 구현된다.

수원시는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외부업체에 용역을 의뢰하고, 주민도보워크숍·주민조사단 현장조사·어린이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지동 주민들을 비롯해 지동 주민협의체 운영위원회 대표, 경기도 따복정책팀 관계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곽호필 실장은 "지동 따복안전마을 기본계획은 시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지동을 전국 최고의 안전마을로 만들기 위한 내실 있는 사업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수원시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 사업'은 지동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만드는 사업이다. 2015년 11월 '지동 따복안전마을센터'가 문을 열었고, 지난해 7월에는 사업을 진행할 '지동 주민협의체'가 출범했다.

수원시는 올해 1차 우선사업으로 지동초등학교 담장·스쿨존 개선사업, 급경사로·인도 정비, 벽화 프로젝트 등을 완료했다. 또 현재 2차 우선사업으로 안심마루 조성, 골목길 계단·도로 정비, 스탬프투어 거점 구간 벽화 정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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