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 정책포럼서 연설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실' 정책포럼에서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외교적 전략을 추구하겠지만,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면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교나 대북제재가 실패할 경우 그것은 자신의 개인적 실패라 말하며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 우리는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연설했다.

미국은 국제 사회를 동원해 김정은 정권의 핵 포기를 위해 북한에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북한은 지속해서 탄도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며 미국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도발하고 있다.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지만, 중국의 압박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의지가 없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우리는 그들이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앉아서 이야기하자'는 것이다"고 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도를 넘으면 무력 공격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간 수차례 이야기한 대로,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공에 자신 있지만, 제임스 마티스 국방부 장관이 자신 차례가 되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을 확신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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