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이 수출을 시작한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개사에게도 인증서 전달

▲ <사진제공=경기도>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올해 경기도 수출 1000억 달러 조기회복의 주역들인 경기 중소기업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올 한해 뛰어난 수출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매직픽스 등 수출기업 12개사를 표창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수출유공자 외에도 최근 3년 사이 수출을 막 시작한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개사에게도 인증서를 전달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5년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된 지원사업으로,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수출 프론티어기업 IT분야 신인왕으로 선정된 대산지오텍㈜은 201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챔버 및 산업용 부품 제작 분야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독일 C사와 'Linebeam 옵틱 모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3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7년은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사드발 대중국 수출악재, 북핵 리스크로 기업인들에게 어려운 한해였다. 그럼에도 경기도가 수출 1천억 달러를 조기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또 "경기도는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일하는 청년 시리즈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청년과 중소기업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 한해 전년대비 28.9% 증가한 1천17억 달러로 달러 수출을 달성해, 연초 목표였던 '1천억 달러' 조기 회복에 성공했다.

도는 내년에도 경기통상사무소 'GBC'를 적극 활용해 중국·미국 등 주요국가는 물론, 아세안·중동·인도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수출 다변화를 이룩하고, 국내·외 G-Fair, 해외전시회, 해외 통상촉진단 등 21여개 사업에 약 154억원을 투자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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