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건 기자 = 최근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신경 쓰이는 과목이 바로 영어이다. 이유는 최근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 년마다 해외취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국내 취업에서도 영어회화 역량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들의 조기교육으로 영어과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모들의 초조한 심정은 서울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강원도 강릉시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제대로 교육하고 싶어도 마땅히 믿고 맡길 만한 선생님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 봤을 때 강릉지역 교육 시장의 실태가 양질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적고 실제 그에 비해 제대로 된 전문교육의 공급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여기, 이러한 실태에 큰 문제점을 느낀 해당지역 출신의 한 교육인을 만나 보았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의 기초를 다져 빠르게 중상위권 진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전문분야라고 자부하는 강릉에 위치한 'H잉글리쉬영어학원'의 한무진 원장은 2005년 강릉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대학3년부터 학업과 동시에 입시영어학원을 운영해 온 한원장이 그간 과외를 포함하며 직접 가르쳐 온 학생 중 100명 이상이 서울대학교, 연/고대에 합격했고 그 외 서울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는 셀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경기, 수도권 지역의 '스타강사'였다. 대학 재학 중 과외 학생수만 30명이 넘어선 것이 그의 학원설립계기였다고하며 이 후 서울, 경기도 지역 다수의 고등학교 방과 후 영어초빙강사로 활동해오며 그의 입지를 넓혔다고 한다.

이러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그가 굳이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온 이유는 한원장의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리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강릉으로 학원을 이전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그 뿐만이 아니라 강릉이 고향이었던 만큼 강릉지역 교육의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양질의 교육 제공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강릉 후배들에게 제대로 공부 한 번 시켜봐야겠다고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강릉지역에서 영어교육에 전념할 것이라는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한원장은 자신의 학원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반 입시, 내신반 외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만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장 직강반을 전략적으로 운영하여 '단기간의 집중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파격적 실력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원장은 또한 학원수업 외에도 본인의 전문분야인 소수그룹, 개인과외지도를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인과 초등부를 대상으로는 원어민선생님들의 체계적인 회화지도반 또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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