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4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날 혼잡한 출근 시간대 맨해튼 42번가 뉴욕 타임스퀘어와 포트 오쏘러티 버스 터미널을 잇는 지하통로에서 몸에 두르고 있던 수제 폭탄을 터뜨렸다.

테러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출신 아카예드 울라(27)로 7년 전 미국에 입국해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연쇄 이민'으로 알려진 미국 정책에 따라 가족 이민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며 "미국은 너무 많은 위험 인물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입국 심사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쇄 이민은) 국가 안보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민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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