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호찌민시 호아빈 극장에서 폐막식을 개최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기념촬영

이날 폐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레 탄 리엠 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강철구 경주부시장, 양국 문화예술인, 외교사절, 초청인사, 조직위 관계자, 호찌민 시민, 한국교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사진=김진태 기자) 태권도 시범

식전공연으로는 베트남 전통무술 보비남과 한국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져 호찌민의 하늘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어 23일간 호찌민시를 화려하게 물들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돼 행사의 감동과 열기, 환희를 일깨워 주었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폐막선언을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렸으며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벤탄극장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시, 무역 촉진을 위한 행사 등을 진행해 호찌민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문화교류, 국가홍보 뿐만 아니라 상호 이해증진, 신뢰를 통한 번영과 공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고 행사의 공식적 폐막을 선언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개막식 행사장을 밖에서 지켜보던 호찌민 시민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폐막사에서 "경북도와 호찌민시, 한국과 베트남은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넘어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상생의 새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햇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남방정책’이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문화적으로 구체화되고, 수교 2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아시아 문화공동체, 경제동반자의 길을 향한 역사적 동행이 실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경북도, 호찌민시의 우호교류협정 선언

이어 경북도와 호찌민시의 우호교류협정 선언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호찌민-경주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지사와 응우엔 위원장은 감사패를 교환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위원장과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에게 감사장 수여

또 양국 공동조직위원장이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위원장과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베트남 걸 그룹 ‘S Girl’ 공연

이어 베트남 인기가수 ‘S Girl’과 ‘담 빈 훙’의 축하무대에는 베트남 어린이들의 열정적인 율동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 (사진=김진태 기자) 베트남 인기가수 ‘담 빈 훙’의 공연과 아이들의 열정적인 율동

마지막으로 공연은 ‘호찌민-경주엑스포’ 홍보대사인 ‘블락비’가 맡았다.

▲ (사진=김진태 기자) 블락비 공연

블락비는 한류스타답게 등장할때부터 베트남 젊은이들이 열정적인 환호를 받았다.

▲ (사진=김진태 기자) 환호하는 베트남 젊은이들

관객들은 블락비를 연호하며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며 '호찌민-경주엑스포'의 폐막과 저물어가는 밤을 아쉬워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손에 손을 맞잡은 내빈과 출연진이 '호찌민-경주엑스포'의 폐막을 기념하고 있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등장해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23일간의 위대한 여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사진=김진태 기자) 폐막 공연이 끝난뒤 호아빈 극장을 나서는 호찌민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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