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농가 소득향상 위해 지속적인 관리 당부

영주 소백딸기 고설 재배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겨울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영주딸기가 올해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주성돈)는 올해 초에 추진한 ‘딸기 우량묘 생산 육묘시설 시범사업’을 통해 영주지역에서 고품질 딸기 생산에 공을 드려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설베드를 이용한 이 육묘시설은 무균상토를 이용해 토양으로부터 격리시켜 토양전염성 병해인 역병, 탄저병, 시들음병 등 예방에 탁월하다. 이 시설에서 육묘된 우량묘는 9월 상순에 정식되어 12월 상순부터 딸기 첫 수확이 가능하다.

이렇게 잘 키운 딸기를 앞으로 꾸준히 수확하려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과실의 당도향상과 세력유지를 위해 첫 송이에 딸기 7개 정도 수확을 목표로 하고 꽃을 따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추운 겨울 한파에 대비해 수막 이외에 보조난방기로 시설 내 밤 최저온도가 5℃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시키고, 시설 내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등의 방지를 위해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측창을 통한 환기로 65%내외로 습도관리를 해줘야한다.

또한 저온기 칼슘결핍증상이 다발생하는 설향 품종은 칼슘결핍방지를 위해 월 2회 칼슘제를 관주해주어야 고품질 딸기를 다수확 할 수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영주 딸기의 고품질화를 위해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도입으로 딸기가 농한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효자작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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