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 울려퍼진 천년고도 경주…3000여명 대성황

▲ (사진=김진태 기자) '경주의 날' 개막을 알리는 신라고취대

(호찌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개막 이틑날인 지난달 12일 응후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천년고도 경주를 베트남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경주시의 날’ 행사를 가졌다.

▲ (사진=김진태 기자) 한국 사자 입장에 셀카찍는 관객들
▲ (사진=김진태 기자) 한국 사자와 베트남 사자의 만남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도시 관계자와 베트남 한인회, 호찌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과 주최도시 경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나타내며 대성황을 이뤘다.

▲ (사진=김진태 기자) 무대에 들어오지 못한 호찌민 시민들이 밖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의 시작은 경주의 자랑인 신라고취대가 맡았다. 1350여년전 신라의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이 호찌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 (사진=김진태 기자) 농악단 공연

이어 공식행사에는 모듬북 공연, 국악관현악, 판굿과 비보이을 비롯해 베트남과의 합동 사자춤 공연, 전통의상 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이 행사의 열기와 흥을 돋궜다,

▲ (사진=김진태 기자) 공연을 마친후 인사하는 공연단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퍼포먼스와 윤도현의 아리랑 노래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 (사진=김진태 기자) 공연이 끝난후 악수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5월 경주에서 개최된 ‘호치민 in 경주’에 이어 양 도시간 뜻 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역사와 전통, 가치관의 동질감이 두 도시를 ‘특별하고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만든 큰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 (사진=김진태 기자) 말이 통하지 않아도...

또 최 시장은 “근면과 성실, 겸허함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진 베트남 국민들의 성품에 깊은 호감과 친근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