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ㆍ광복군 역사에 대한 토론의 장 열려

▲ 1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특별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기인 책임연구원, 한시준 교수, 윤경로 상임대표, 김주용 박사, 조필군 교수.(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학교 충무관에서 '독립군ㆍ광복군의 독립전쟁과 육군의 역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육군의 초기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윤경로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상임대표,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한시준 단국대 교수 등 독립운동연구 전문가와 학계, 육사 관계관 3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군ㆍ광복군의 역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육사교장 환영사,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신흥무관학교와 무장독립투쟁', '독립군ㆍ광복군과 육군의 기원', '육군사관학교의 효시(嚆矢)에 대한 연구' 등 3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 되었다. 

한편,독립기념관 김주용 박사는 '신흥무관학교와 무장독립투쟁' 주제발표에서 신흥무관학교 졸업생들이 발간한 「신흥학우보」의 내용을 분석해 신흥무관학교의 교수체계와 청산리 대첩 참여로 이어진 무장독립투쟁을 소개했다. 

이어서,한시준 단국대 교수는 '독립군ㆍ광복군과 육군의 기원'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국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광복군을 계승했음을 국군과 한국광복군의 정신적ㆍ인적ㆍ역사적 관계를 통해 설명했다. 

박일송 육사 교수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의 효시에 대한 연구' 주제 발표에서 육사의 뿌리를 제대로 찾기 위한 인식의 전환을 주장하며, 대한제국의 육군무관학교부터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별 장교 양성기관을 고찰하여 육사의 정신적ㆍ법제사적ㆍ실체적 정통성의 연원을 밝혔다.  

이날, 김완태(중장) 육사교장은 환영사에서 "호국간성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육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명된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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