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 인천, 코레일 협력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10일 경기도 등 수도권 교통체계 관련 4개 기관은 새해 1월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 요금체계 개선방안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합리적인 환승손실금 보전 기준을 마련하고자 손을 잡았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지역민들이 수도권 내 버스,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무료로 환승하고, 이동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이에 경기도 등 4개 기관은 지난 2015년 11월 지자체의 보전비율을 기존 60%에서 46%로 조정하고, 요금체계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용역을 수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운송수지 분석 대신 수입증가분 및 공급환경 변화분석을 통해 통합요금제도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각 기관이 이에 합의, 지난 8일 서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번 공동용역 추진의 불씨를 당길 수 있게 됐다.

공동용역 수행기간은 내년 1월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계약체결 후 9개월간,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균등분담 원칙하에 기관별로 각 1억 원 씩을 부담하기로 했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공동용역은 앞으로 수도권 통합 환승요금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보다 긴밀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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