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개교 초·중학생이 만든 소녀상 종이인형 작품 전시

▲ 완성된 소녀상 종이인형 모습/제공=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지역 초등·중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종이인형으로 만들어 털모자, 목도리, 무릎담요 등 다양한 소품으로 장식한 '소녀상 종이인형' 작품전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린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하 '역사관')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6층 기획전시실에서 '소녀상 종이인형 작품전'(이하 '작품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역사관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작품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위봉초등학교(부산시 해운대구)와 분포중학교(부산시 남구), 그리고 대연중학교(부산시 남구)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사관 교육 프로그램 '내 책상 위의 소녀상'을 수강한 뒤 제작한 90여 개의 평화의 소녀상 종이인형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쓴 편지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작품전에 전시되는 학생들의 편지는 전시 폐막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편지에는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의 내용과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역사관은 올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6종을 운영했으며, 겨울방학 기간에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역사관 홈페이지(https://museum.ilje.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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