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내년도 국·도비 4763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금액은 올해 국·도비(4208억 원) 보다 555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고 규모다.

시의 이런 성과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전략과 적극적인 지원 등 국·도비 확보에 대한 당정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김해시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국·도비는 보건·복지분야, 교육분야. 환경분야, 지역경제·개발 분야 등에 투입된다.

보건·복지 분야는 보육료 지원 등 보육사업에 1276억원, 기초연금 지급 697억원, 기초생계급여 406억원, 장애인복지 지원 214억원, 노인 일자리사업 43억원 등이다.

교육분야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75억원, 학교급식 지원 39억원 등이다.

또 환경분야에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68억원,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37억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45억원 등이 투입되며, 생림·상동·안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은 48억원으로 국회에서 13억원이 증액됐다.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을 위해 국회에서 38억원이 증액됐으며,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및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63억원, 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51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림분야는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조성에 12억원, 대감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15 억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14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깨어있는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건립 33억원, 가야문화권 고대문화연구 32억원, 봉황동 유적 확대정비에 16억원 등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과 구지봉·봉황동 역사문화경관 조성에 15억을 투입한다.

아울러 산업·지역경제분야에서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원,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 조성 10억원,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23억원을 들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국·도비확보는 민홍철·김경수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수차례 찾아가는 등 예산심의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