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나이 대표단이 11월 6일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회의 제23차 당사국 회의 개회식이 있는 총회실에 앉아 있다.ⓒ AFPBBNews

(파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세계 지도자 약 50명이 이번 달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 정상회담에 참석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불참할 것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의 후속 논의를 위해 12일 열리는 이번 파리 기후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탈퇴를 발표한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월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정부와 민간 부분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해서 약 10개의 주요 안건이 논의된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외에 10여 명의 아프리카와 기후로 위협받는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 대통령은 불참석하나 대신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와 빌 게이츠(Bill Gates),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도 회의에 함께한다.

미국 정부는 파리 대사관의 하위급 관리를 대표로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한 트럼프 입장에 공공연하게 반대하며, 트럼프에게 입장을 재고하고 유엔의 IPCC 과학기관 후원금 삭감을 재평가하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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