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 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로이터/국제뉴스)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 공군훈련 하루 앞둔 3일 한국과 미국을 두고 '전쟁광'이라고 맹비난하며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H. R. 맥매스터(H.R McMaster) 백악관 국가 안보회의 보좌관이 빈곤하지만 핵 무장을 한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증가'를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맥매스터는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무력 충돌이 이어지지 않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만, (무력 충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남은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F-22 랩터(F-22 Raptor stealth jet fighters)를 포함한 약 230대의 항공기가 참여하는 5일간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북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5일 후인 4일 시작됐다.

이번 대륙간탄도미사일(IBCM)은 미 전역을 타격 가능하다고 여겨지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 신문은 "이것은 조선 인민민주공화국에 대한 공개적이고 전면적인 도발이며 언제든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북한의 공식 이름을 사용하며 3일 자 사설에서 밝혔다.

또 "미국과 한국은 북한을 겨냥한 군사 훈련이 자멸을 촉발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비판은 북한의 외교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무모한 공중훈련을 벌임으로써 핵전쟁을 구걸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하루 뒤에 나왔다.

북한은 "지난 수요일 발사된 화성 15호 미사일에 미 전역이 타격 가능한 '초대형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북한이 지구 대기에 재진입 시 로켓이 견딜만한 고급 기술을 습득했다고 보지 않는다.

▲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로이터/국제뉴스)

한편,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수개월 동안 이어진 핵 교착상태는 6,25 전쟁 이후 또 다른 갈등 우려를 높아진 가운데 일부 트럼프의 고문들조차도 국경에서 겨우 약 50㎞ 떨어져 있고 1,000만 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일제 포격이 쏟아지면 미군의 선택지가 제한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