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나주 본관서 취임식 가져

▲ 지난 1일 나주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황현산 신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지난 1일 오전 전남 나주 본관 1층 다목적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제 6대 황현산(72) 신임 위원장이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현산 신임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예술위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교양을 꼽았다.

황현산 위원장은 “먼저 우리 자신이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교양을 함양해야한다”며 “문화예술 그 자체를 우리의 몸처럼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지원의 방향과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현산 위원장은예술위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두 번째 노력으로 긍지를 강조했다.

황현산 위원장은 “우리가 높은 긍지를 가진 문화예술인들에게 못지않은 긍지를 지녀야 한다, 앞으로 문화예술위원회를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 만드는 데도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긍지일 것”이라며 예술위가 문화예술 활동과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월 27일(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위촉받은  황현산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17. 11. 27.~’20. 11. 26.)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서 예술계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문단의 원로이다.

이 시대 최고의 산문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한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등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 년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였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준 바 있다.

신임 황현산 위원장의 약력을 살펴보면,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고려대학교와 강원대학교, 경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문학평론가, 한국번역비평학회 회장을 엮임 했으며, 기타 주요저서 및 번역, 논문활동을 활발히 했다.
주요 저서로는 <얼굴없는 희망>, <말과 시간의 깊이>, <밤이 선생이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아폴리네르: 알코올의 시 세계> 등이며 주요 번역물은 <아뽈리네르>, <어린왕자>, <라모의 조카>, <말라르메 시집>, <파리의 우울>, <악의 꽃> 등과 기타 논문 및 연구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집 ‘알콜’ 연구>, <서정주 시세계>, <관념시에서의 구체성의 자리>, <상형시의 번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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