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재미를 책임졌던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SBS 아침연속극 '달콤한 원수'의 김호창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호창은 1일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봄부터 시작한 촬영이 어느덧 겨울을 맞이하며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달콤한 원수'에서 제가 연기한 홍세강이라는 인물은 여태 맡았던 인물들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었던 거 같습니다.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면서 출세욕과 야망이 있으며, 거기에 소극적이고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은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이기에 보다 심층적으로 연습하며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공감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1년 가까이 홍세강이라는 인물로 살아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물씬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주신 이현직 감독님과 연기에 길잡이를 해주시고 조언을 아껴주지 않으신 이보희, 권재희, 김희정, 박은혜 선배님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스태프 분들 정말 고생하셨고, 선후배 배우님들 모두 사랑합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호창은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극중 다양한 면면을 지닌 홍세강이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악행을 저지르면서 죄책감을 느끼고, 엄마 앞에선 철부지 마마보이지만 아내와 있을 땐 듬직하고 다정한 남편의 면모 등 상황과 인물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특성을 탁월하게 그려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질 극성이 강한 멜로드라마로 오늘(1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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