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한미 공군 연합훈련과 연계해 항공작전 24시간 지속 운영...전투기 폭음, "소음 아닌 호국의 함성"

▲ 중무장한 KF-16 이륙 모습(사진=19전비)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은 북한이 최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내달 1~8일까지 '17년 후반기 전투태세훈련(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투태세훈련은 19전비에서 연간 두 차례 실시하는 정례훈련으로, 적의 군사도발 및 전시 상황을 가정해 위기조치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시 작전절차를 숙달한다.

혹한 기상 가운데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전투기 전시 출격훈련, 정보작전 방호태세 훈련, 24시간 기지방호 훈련 등 전 작전분야에 걸쳐 30여 가지 세부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해 전투요원들의 전시 각 단계에 따른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韓공군작전사령부와 美7공군사령부 주관으로 국내 주요 공군기지에서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한미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와 연계 실시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시상황에 부합한 항공작전을 운영해 내달 4~8일까지 전투기 출격을 24시간 지속한다. 단, 美공군 전력은 19전비에 전개하지 않는다.

19전비는 훈련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비행소음에 대해 비행단 인근 지역별 이장단을 통해 사전 공지해 시민들이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항공작전과장 이종원 중령(전투조종사)은 "이번 훈련은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공군의 최정예 전투비행단이자 영공방위의 핵심인 19전비가 빈틈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라며, "국가안보와 19전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서 전투기 이륙시 발생하는 폭음을 비행소음이 아닌,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공군 장병들의 용맹하고 든든한 '호국의 함성'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5월 15일 창설해 올해로 창설 26주년을 맞은 19전비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을 운용하며 "적에게 전율을! 조국에 평화를!" 이란 강인한 구호 아래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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