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주간 지지율은 하락,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했던 29일(수)에는 71.0%로 반등해

▲ 리얼미터 제공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지난 4주 동안의 상승 흐름을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29일에는 71.0%(부정평가 24.5%)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51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1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내린 71.2%(매우 잘함 48.5%, 잘하는 편 22.7%)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오른 23.9%(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 선거개입 혐의' 김관진·임관빈 석방 관련 보도가 지속되었던 27일(월) 일간집계에서 72.5%(부정평가 21.7%)로 내린 데 이어,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文대통령, 내란죄 형사고발' 주장이 논란을 일으켰던 28일(화)에도 70.4%(부정평가 24.8%)로 하락했다가,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29일(수)에는 71.0%(부정평가 24.5%)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으로는 호남과 40대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과 대구·경북(TK), 60대이상, 보수층에서는 내렸는데, 이와 같은 하락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잇따른 구속적부심 인용 및 석방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보수성향의 유권자 일부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1.5%p, 58.2%→46.7%, 부정평가43.3%), 20대(▼2.6%p, 84.0%→81.4%, 부정평가 16.4%),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6%p, 46.1%→39.5%,부정평가 54.5%)에서는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1.1%p, 87.9%→89.0%, 부정평가 9.2%), 40대(▲6.1%p,78.9%→85.0%, 부정평가 13.3%)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5%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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