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지역과 더불어 가는 연구소 모델 제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제5대 분원장 홍재민(洪宰珉) 박사의 취임식을 29일 KIST 전북분원에서 개최했다.

홍재민 분원장은 1985년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 1993년 同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후 1996년부터 KIST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전기적 특성을 가지는 복합소재 분야를 주로 연구해 왔으며, 2007년에는 "세계최고성능의 휘어지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에서 부품·소재산업과 중소기업의 육성 방안을 마련했고, 2011년부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개발조정국 심의관으로써 국가 연구개발예산의 효과적인 배분·조정과 방법론 개발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행정경력을 쌓아왔다.

KIST에 복귀한 후에는 KIST School 대학원장으로써 R&D에 특화된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는 동시, 복합소재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홍재민 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8년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전라북도 및 완주군 등 지역과 더불어 발전하는 연구소 모델 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KIST 전북분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북도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핵심부품인 복합소재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완주지역 31만8873㎡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2만7967㎡ 규모의 연구소를 조성 160여명의 연구원들이 복합소재분야 원천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