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 60개소, 삼삼급식소 11개소 지정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외식업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29일 대구시청에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60개소와 삼삼급식소 11개소를 지정했다.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우리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섭취량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나트륨 과잉섭취와 관련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2013년부터 시작했다.

이에 따라서 대구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협회 등 관련분야의 대표 19명으로 구성된 나트륨 줄이기 범시민 운동본부를 연1회(2월)운영하며 2020년까지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500㎎수준으로 낮출 것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구시는 경북대학교(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해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하며 작년에 지정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25개소와 삼삼급식소 5개소를 비롯해 신규 참여업소 등 73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미각테스트, 교육, 저염 조리법 컨설팅, 현장평가 등 나트륨 저감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최종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60개소와 삼삼급식소 11개소를 지정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업소 수로, 저염식을 먹어야 되는 환자들에게는 환자식이 아닌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 명단을 대구푸드에 상시 게재해 시민들에게 홍보 할 예정이다.

이들 업소의 지정기간은 1년으로 하되 저감 메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후 내년에 2회에 걸쳐 평가하며, 평가 결과 지정 당시의 나트륨 함량기준을 유지 할 경우 재 지정한다.

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조리전문가의 메뉴 개발지원과 나트륨 줄이기 실천분위기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염화가 계속 유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은 취급메뉴의 20%이상을 저감 메뉴로 운영하며 당초 나트륨 함량보다 10%이상 저감하고 1인 분량 나트륨 함량이 1,300㎎미만이거나, 나트륨함량이 2,000㎎이상인 경우 30% 저감한 일반음식점이며, 삼삼급식소는 매일 한끼(중식)를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로 대구시는 공정한 업체 선정을 위해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를 활용해 평가했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우리 국민들의 나트룸 섭취량은 WHO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 2,000㎎ 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구시는 노력하겠으며 시민들께서도 건강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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