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외식 나트륨 저감화」사업에 별관 구내식당 적격 인정 받아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청 별관 구내식당은 8개월('17.4~11월)의 조사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종 '나트륨을 줄인 단체 급식소'(한 끼 1,300mg 이하의 저염식을 제공하는 단체 급식소)에 적격 인정을 받아 성인병을 사전 예방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다.

한국인은 평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섭취 나트륨 기준 2,000mg의 약 2배인 3,890mg의 나트륨을 매일 섭취하고 있음)

대구시청 별관 구내식당은 식약처로부터 오는 11월 29일 시청 본관2층 상황실에서 '삼삼급식소'* 지정서를 받는다.

삼삼급식소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참여하는 집단급식소를 말하며, '삼삼'은 '삼삼하다'는 우리나라 말을 활용하여 “싱겁게 먹으면서도 맛이 좋다”는 뜻으로 식약처가 지은 말

 이번 '삼삼급식소' 지정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의 조사와 교육, 컨설팅, 그리고 현장점검과 음식수거 테스트를 거쳐 인정받은 것으로 2016년과 2017년 2년에 걸쳐 지정된 대구시내 11개 단체급식소 중 한 곳이 되었다.

'삼삼급식소'로 선정된 단체급식소는 매주 1회 이상 염도측정을 위해 한 끼 음식 전체를 완전히 갈아서 그 세부수치를 염도측정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여야 하며, 나머지 4일도 염도측정 프로그램에 염도수치를 등록하여야 하는 등 영양사가 식단 관리와 재료 구성에 많은 노력과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며, 식사 제공대상과 조리원에게도 나트륨 저감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대구시는 이번 별관 구내식당의 '삼삼급식소' 지정을 계기로 직원 건강을 최우선하는 구내식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국가 시책으로 추진하는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일반음식점과 기타 단체급식소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식 나트륨 저감화 사업은 맞벌이가구의 증가 등으로 외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음식맛을 더하기 위해 짠 음식을 조리하는 일반패턴을 막고, 나트륨 과다섭취로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 등 국민건강 저해요인을 줄여나가기 위해 2014년부터 일반음식점과 단체급식소(50인이상 상주하는 기관의 구내식당)를 대상으로 펼치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우선 별관 구내식당을 '삼삼급식소'로 차질없이 운영하고 향후 본관 구내식당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구내식당을 정부의 외식 나트륨 저감 사업에 본보기로 운영하면서 싱거운 음식으로 직원 건강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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