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어촌 고등학교에 같은 기준 적용… 도비 15% 지원하기로 협의

▷ 51억원 반영한 수정예산안 편성 후 도의회에 이달 내 제출 예정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라북도는 '18년도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중 15%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시·군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2018년 도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지자체 예산은 약 132억원이며, 도비 지원금액은 약 51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라북도는 열악한 도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시·군 간, 도·농 간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균등 지원하기 위해, 도시뿐만 아니라, 농어촌 고등학교도 같은 비율로 도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해왔다.

그 결과, 대부분 시·군에서 도비지원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참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달 내 '18년도 무상급식 지원사업 본예산안에 51억원 증액한 약 233억원의 수정예산안을 편성하여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이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 '18년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힘을 합쳐 준비하고 있다. 예산을 차질없이 마련하여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