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해외 소재의 500여 개 프랑스 학교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 책정에 반발해 27일(현지시간) 대대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137개국에 산재해 있는 프랑스 학교들은 현재 약 35만 명의 학생들에게 중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인 학생 대 외국 국적 학생의 비율은 약 4:6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을 주도한 교사 노동조합인 SNES-FSU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18년 예산 책정 안이 확정될 경우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약 500명의 교사가 정리해고될 위험이 있다.

현재 해당 예산 결의안을 논의 중인 외무부 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본 예산 삭감은 지출을 줄여 국가 부채비율을 EU가 요구하는 수치까지 감소시키기 위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지출은 2018년 150억 유로로 축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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