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호우의 영향으로 발전소 전원 공급 차단, 방사성 물질 누출 상황 가정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23일 월성 2호기에서 방사선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월성원자력) 환자를 이송중인 요원들

이번 훈련은 월성원자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태풍·호우)의 영향으로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이 차단되고, 이후 설비고장으로 원자로 냉각수가 누설돼 방사성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 (사진=월성원자력) 이동형발전차를 준비중인 요원들

월성원자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과 주민보호조치 권고 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과 방사능 오염 환자 의료구호 활동 등 다양한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월성원자력 박양기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타 원전 관계자로 구성된 통제평가단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훈련 전 과정을 점검했으며, 미흡한 부분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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