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에게 바치는 후배들의 헌정 앨범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이달 23일, 유재하 동문회에서 '변함없이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고 유재하 30주기 유재하 동문회 헌정 앨범 CD를 발매한다.

▲ [사진='유재하 헌정 앨범'커버]

올해는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긴 채 1987년 1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재하의 30주기가 된 해이다. 이번 헌정 앨범은 유재하 동문회가 유재하의 음악을 잘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만약 유재하의 2집이 나온다면?'이라는 생각에서부터 콘셉트를 잡았다.

올 초, 유재하 동문회가 다 함께 연탄봉사를 하며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하였고 관심 있는 유재하 동문들이 모여 지난 여름에 앨범에 수록될 곡을 모집하였다. 또한 심사는 외부에 맡기는 등 공정한 평가를 거치며 완성도 높은 앨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번 헌정 앨범에는 재주소년의 '다시 소년'을 포함하여 한정훈의 '수잔', 조애란의 '하루 일과', 일상다반사의 '안부', 봄날의 곰의 '가끔은 너도 나를 그리워 했으면 좋겠어', 김선욱의 'She was all I need', 김므즈의 '나의 첫 사랑', 천서혜 밴드의 '첫 사랑', 민수의 '동그라미', 다섯 번째 계절의 '날개', 곽은기의 '집으로 가자'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유재하 동문회장인 스윗소로우의 김영우는 "유재하 동문 11팀의 멋진 뮤지션들이 각자 만들어낸 최선의 결과물들을 통해 단순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아닌 유재하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있는 뭉클함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하늘에 계신 유재하 선배님도 이 앨범을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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