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하구 구민만족도 조사 발표

해양관광 분야 만족도 1위, 73% '사하에 계속 거주'

주차시설‧오염물질 배출 단속‧CCTV 확충 등도 요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 주민 80.4%가 사하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전할 것이다'라고 응답해 높은 기대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사하구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전문기관인 (사)한국재정분석연구원에 의뢰해 구민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사하구 구민 만족도 조사'에서 나왔다.

주요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해양관광(81.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녹색생태(77.5%), 문화예술(71.1%), 안전(70.9%), 복지(70.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63.1%)과 경제(57.8%)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드러내 이들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관광지들 가운데 다대포해수욕장은 사하구의 대표관광지(49.5%)와 미래에 발전가능성이 높은 관광지(50.8%)로 꼽혀 발전의 체감도가 가장 높은 장소로 지목했다.

이는 도시철도 다대구간 개통, 다대포해변공원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민들의 사하구에 대한 애향심과 자부심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사하구의 발전 정도를 고려할 때 '사하구민으로 계속 거주하겠느냐'는 질문에 73.3%가 '그렇다'로 대답해 높은 지역사랑을 표출했다.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설정해주는 다양한 바람들도 나왔다. 사하구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차시설(27.6%)이, 사하구의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강력한 단속(40.4%)이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 외도 방범용CCTV 설치 확대(31.3%), 폐‧공가 등 우범지역 정비(25.4%) 등 도시 노후화 및 슬럼화로 인해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필요성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구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중심(23%), 자연녹지/생활환경중심(22.3%), 복지중심(15.7%), 문화예술중심(11.6%), 해양/관광중심(10.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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