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로 어선 전복되고 선장 바다에 빠졌으나 낚시어선에서 구조

(여수=국제뉴스) 윤우정 기자 = 여수 백야도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하여 한 척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후 3시 13분경 여수시 백야도 앞 해상에서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하던 낚시어선 A 호(9.77톤, 승선원 9명)와 낚시를 하던 어선 B 호(1.06톤, 승선원 1명)가 충돌하여 B 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봉산파출소와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하여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복된 어선 B 호 선장 K 모(66세, 남)는 낚시어선 A 호(선장 B 모 씨, 51세, 남)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으며, 구조된 선장과 낚시어선 승선원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과 어선 선장 모두 음주측정을 하였으나 이상 없었으며, 입항 중이던 낚시어선 A 호가 닻을 내리고 낚시를 하던 B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충돌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낚시어선 A 호는 어제 오후 23시 45분경 여수 국동항을 출항하여 금오도 일원에서 낚시하고 입항 중이었으며, 현재 봉산 연안구조정이 안전 관리하여 여수 신월 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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