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으로 여성․가족 정책 지원의 중심 역할 기대

▲ 허은영 캠코 이사(왼쪽)와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 23일 구리시청 3층 회의실에서 '구리시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캠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구리시와 23일 오후 2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316억원 규모의 구리시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6일 캠코와 구리시간 체결한 '갈매동 복합청사' 위탁개발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캠코는 여성단체 육성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등 구리시의 여성 및 가족 정책 추진을 위한 공공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제도를 활용해 이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캠코가 초기 조달한 개발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상환할 수 있어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 공공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리시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은 구리아트홀 부지(구리시 아찬산로 453) 내에 연면적 1만1272.17㎡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여성지원 시설과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들이 통합 개발될 계획이다.

건물 준공 후에는 여성회관, 여성문화센터,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등의 사회복지시설이 입주할 예정으로 여성ㆍ가족 정책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으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허은영 캠코 이사(왼쪽 네번째)와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23일 구리시청 3층 회의실에서 '구리시 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구리시의 이번 사업이 여성의 복지 향상과 다문화가족의 정착 지원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 복지정책 지원을 위한 공공형 행정시설 공급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공익을 실현하는 위탁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05년부터 총 21건의 국․공유재산 위탁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서울 중구청 민관복합청사 등 총 31건의 개발을 진행하며, 공공자산의 가치와 활용도를 제고함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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